배관 노후로 생긴 공장 누수탐지와 수도설비

 

 

이번에 소개해 드릴 현장은 포천의 가산면에 있는 한 공장입니다. 이곳의 배관 굵기는 25짜리입니다. 이전에도 저희가 방문드려서 심각한 누수설비를 해드렸던 곳입니다. 당시에도 배관 상태는 불안 불안했습니다. 결국 배관이 완전히 바삭바삭하게 으스러집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이제 설명드리겠습니다. 

 

 

배관 노후로 생긴 공장 누수탐지와 수도설비

 

 

누수의 원인

갈라진 바닥

 

계량기를 틀어보니 이렇게 위로 물이 올라옵니다. 그것도 곳곳으로 올라오네요. 그렇다고 바로 이곳 아래에서 포천누수가 되는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배관위치하고는 거리가 있네요. 저희가 재작년에 이곳에 누수설비를 한 적이 있어서 배관이 어떻게 놓여있는지 대략적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1미터 옆으로 물이 위로 올라오는 아주 독특한 상황입니다. 지난번 저희가 와서 수리를 한 곳 주변으로 물기가 가득합니다. 그런데 왜 다시 문제가 되는 걸까요? 사실 지난번에도 이곳 배관의 전체적인 상황이 굉장히 부실했습니다. 그래서 누수공사는 한 번할 때 확실하게 해야 하는 겁니다. 안 그러면 돈이 이중으로 들어가게 되요!!

 

 

다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알려드렸는데 2년도 안 돼서 인근에서 문제가 생긴 겁니다. 그때는 바닥 상태가 양호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네요

 

지난번에는 아스콘도 비교적 멀쩡했는데 이번에 보니 곳곳에 금이 가있네요. 나중에 파쇄하면서 알게 됐지만 아스콘도 단단하지 않고 아랫부분이 끈적끈적하네요. 이 당시에는 날이 워낙 더워서 물렁물렁해져 있습니다. 상황을 보니 이건 100% 물이 새고 있는 겁니다. 

 

 

 

 

 

 

청음식 누수탐지

배관 노후로 생긴 공장 누수탐지와 수도설비

 

이제 청음식으로 땅속 상황을 파악합니다. 이전에는 바닥에 구멍을 뚫어서 소리를 찾았는데 이번에는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워낙 크게 누수가 크게 생긴 곳이라 찾기가 괜찮을까 했는데 역시나 탐지를 해보니 금세 누수지점이 찾아지네요

 

전체적으로 지반이 단단하지 않고 약간 물렁거린다는 느낌입니다. 지난번에 옆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곳으로 소방차가 온 적이 있는데 지반도 약하고 배관도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황에서 큰 차량이 가하는 압력으로 인해 결국 배관의 윗부분이 터져 버린 것 같습니다.

 

수도공사 시작

배관 노후로 생긴 공장 누수탐지와 수도설비

 

이제 굴착을 하도록 합니다. 이곳도 족히 1미터 이상은 파 들어가야 합니다. 여기는 굴착이 용이하지는 않습니다. 이전에도 정말 고생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자갈이 많이 들어있어서 삽질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이날도 날씨가 너무 더운데 장화까지 신어야 되니 이곳이 정확한 누수지점이기를 바라며 열심히 작업합니다. 하지만 탐지결과 소리 차이가 분명하기 때문에 잘 될 거라는 느낌은 왔습니다

 

이 날을 위해 뿌레카를 두대 사용했습니다. 큰 것을 두대 사용해서 두 명이 한 번에 파쇄에 들어가니 진도가 이전보다는 훨씬 빠릅니다

 

지난번에는 이곳에서 작업을 할 때 여러 곳을 굴착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는 공장의 배관설비 현황을 잘 몰랐지만 지금은 알고 있기 때문에 공정이 편합니다.

 

파 들어가는 과정에서 갑자기 아래가 뻥 뚫린 부분이 나타나네요. 누수가 심하게 발생하면서 아래의 흙이 쓸려 내려간 것 같습니다. 이러다 씽크홀 생길까 걱정되네요. 그러니 빠른 누수공사가 생명입니다. 

 

다행인 것은 굴착 과정에서 다른 배관들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난번에는 하수관에 전선까지 나왔습니다. 다음번에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면 꼭 배관 전체를 교체해야 할 겁니다

 

확인차 계량기를 틀어보니 물이 이렇게 순식간에 차오릅니다. 여기가 확실하네요. 여기에서 발생한 누수가 옆부분으로까지 흘러가면서 지면으로까지 넘쳐 흘러나왔던 겁니다.

 

배관 노후로 생긴 공장 누수탐지와 수도설비

 

 

그런데 1미터나 위로 물이 솟구쳐 오르는 건 정말 의외였습니다. 물의 힘이 정말 대단하네요. 일반적으로 물은 땅속으로 들어가는데 여기는 계량기도 25짜리이고 누수량이 너무 크다 보니 위로까지 차오르는 거였습니다

 

위치를 확인한 후 계속 굴착에 들어갑니다. 목적지까지 온 것은 같습니다만 아직 배관이 나타나지는 않네요. 흙이 갈수록 단단해지네요. 삽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결국 작은 뿌레카로 부수면서 들어갑니다. 이제 파 들어갈수록 아까 계량기를 틀은 것으로 인해 흙도 점점 질어지네요. 하지만 결국 배관이 드러났습니다.

 

손으로 만져보니 배관의 윗부분이 푹 들어가 있습니다. 저희가 삽으로 찍은 것이 아닙니다. 손으로 만져보니 크랙이 만져지네요. 계량기를 틀어서 상황을 다시 확인해 보니 정말 온천 터진 줄 알았습니다.

 

새로운 배관설비

바스러진 배관

 

이제 새로 교체할 배관을 준비합니다. 교체할 배관 길이는 50센티미터가량입니다. 넉넉하게 교체를 하긴 합니다만 남아있는 배관도 건강한 상태는 아니네요

 

다음번에도 누수가 발생하면 전체적으로 배관을 교체해야 합니다. 그래서 책임자분과 비용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는 중장비를 동원해야 합니다

 

 

사진에서 문제가 되는 배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배관이 부서져있으니 물이 크게 안 샐 수가 없네요 배관을 새로 교체한 후 확인시켜 드립니다. 그리고 복구 작업에 들어갑니다.

 

이번에는 지난번 같은 어려움은 없었기 때문에 바로 마감하겠습니다 역시 복구는 게눈 감추듯 빨리 진행합니다. 흙을 어느 정도 채운 후 밟아가면서 다지기를 반복합니다.

 

마감 작업

배관 노후로 생긴 공장 누수탐지와 수도설비

 

몰탈은 이 공장에 가지고 계신 것들이 있네요. 저희가 사용하는 건 한포에 40킬로짜리인데 여기는 25킬로짜리를 가지고 계시네요. 아담한 사이즈에 들기도 편하고 좋네요. 가져다주셔서 그걸 사용하기로 합니다 바닥 미장을 하는 동안 다른 한 명은 이제 현장을 정리하고 연장도 챙깁니다.

 

공정은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왔을 때 누수탐지를 하러 가면서 탐지기를 놓고 와서 다시 가게로 다녀왔습니다. 늦게 작업에 들어갔지만 날씨가 워낙 더워서 쉬엄쉬엄 작업했습니다.

 

그래도 알맞은 시간에 잘 마쳐졌네요 바닥 미장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추후에 얼마를 더 사용하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계량기도 25짜리라 수압이 강하기 때문에 다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작업은 모두 마감이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큰 누수가 발생했는데 잘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이번에는 가스식 탐지기도 가져왔지만 청음식만으로 찾아냈습니다.

 

이번에는 가스식 탐지기가 도움이 안 됐을 겁니다. 기존에 물이 올라오는 곳으로 가스가 다 빠져나가겠죠. 저희가 간혹 사용하는 내시경도 있긴 한데 이것도 패스했습니다. 이렇게 상황에 따라 다른 종류의 장비를 사용하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누수가 의심스럽다면 빨리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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