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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생활정보

방충망의 종류와 용도

미키와 팬더 2023. 2. 16. 20:43

목차



     

     

     

     

    계절의 변화가 눈앞이다. 이제는 추운 날씨가 어느 정도 잠잠해진 듯하다. 하지만 강추위를 제외하고는 1년 4계절 작업 문의가 들어오는 것 중 하나가 아이러니하게도 방충망 시공이다. 방충망은 날이 따뜻한 봄, 여름에 설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제는 겨울에도 설치를 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

     

     

       -목차-

     

    1) 방충망의 재질

    2) 방충망의 종류 

     

     

    다양해진 방충망

     

    과거 20년 전만 하더라도 아파트에서 천막을 펴고 관리실을 통해 방송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방충망교체를 요청하였다. 당시에는 대중적인 방충망 종류가 요즘 가장 저렴하게 들어가는 알루미늄 재질의 방충망이다. 망의 구멍이 가장 큰 것이 사용되었다. 요즘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했고 많은 사람들이 낡아서가 아니라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교체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고층 아파트의 경우 엘리베이터가 작아서 방충망이 들어가지 않아 그 큰 베란다 방충망을 줄로 묶어 1층으로 내리거나 손수 들고 계단으로 내려오는 경우도 빈번하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좀 더 촘촘한 방충망을 원하였고 스텐재질의 방충망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방충망 구멍(메쉬)이 작다 보니 날파리까지 막을 수 있고 설치해 놓으면 삭지 않는다는 크나큰 장점이 있다. 교체를 해놓으면 강한 햇살이 반사되어 눈이 부실 정도로 빛나는 것이 스텐방충망의 특징이다. 하지만 당연히 일반 방충망보다는 가격이 훨씬 비싸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집에서는 일반 방충망으로는 한 시간 버티기도 어려울 것이다. 고양이나 강아지가 할퀴면 그대로 찢어져 버린다. 과거에는 철 모르던 아이들이 신기해서 방충망에 생채기를 많이 냈다면 이제는 동물들이 주요 범인이 되었다. 또 스텐방충망과 일반 방충망의 중간 정도 되는 방충망도 등장했다. 촘촘망이라고 하는데 가격 역시 중간이다. 메쉬는 스텐방충망보다는 크지만 일반 방충망보다는 작다. 그래서 작은 날벌레도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다. 지금은 대도시보다는 시골지역에서 작업을 많이 하는데 대다수가 이 방충망을 원한다. 처음에는 메쉬의 크기에 의문을 갖던 사람들도 직접 보여주면 그 크기를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이에 등장한 것이 미세방충망과 안전망이다. 미세방충망은 정말 촘촘하여 벌레로부터는 안전할지 모르나 사용자들 대다수가 바람조차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불만을 이야기한다. 이제는 방충망의 종류도 정말 다양해졌고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방충망의 종류

     

    여기서 말하는 방충망의 종류는 재질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베란다와 창문을 위주로 교체하던 방충망이 이제는 현관에설치하는 방충망까지 나오게 되었다. 요즘 복도식 아파트를 다니면 절대다수의 집이 현관문에 롤방충망이 설치되어 있다. 주택이나 펜션은 기본이고 카페와 산장들도 모두 롤방충망이 설치되어 있다. 공장 사무실이나 근로자들 기숙사에도 방충망은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하지만 롤방충망의 단점은 현관문을 열고 방충망을 쳐놓고 있을 때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들어오는 것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방충망에 방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 접이식 방충망은 그야말로 설치해 놓으면 하나의 문과 같다. 처음에는 이 방충망을 보고 답답하다는 둥 감옥 같다는 둥 말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젊은 층에서 오히려 이런 방충망을 선호하고 있다. 우리도 한때 이 방충망을 직접 만들었지만 이제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는다. 색깔 역시 우리 때는 헨켈이었지만 지금은 화이트와 블랙이 많이 설치되는 실정이다. 접이식 그릴망에 더해 안전망까지 추가되어서 정말 방충망도 디자인과 원하는 색을 고르는 것이 가능해졌다. 과거에 비해 시공업자도 많이 늘었고 이제는 인터넷에서도 구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직접 DIY 한답시고 주문하여 설치해 놓은 것을 보면 역시 대다수가 어설프기 그지없다. 아직까지는 기술자가 우대받은 시기가 맞는 것 같다. 과거에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었던 방충망이 이제는 생활의 필수품이 되었고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또 하나의 방안이 되어가고 있다. 물론, 물가가 오르면서 매년 가격이 변동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어찌하랴. 우리가 물가를 올린 것도 아니고 업자나 소비자나 모두 생계가 관련된 일이니 올해도 흥미로운 가격 흥정은 계속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