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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전은 말 그대로 얼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건은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했을 때 얼지 않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그 방법대로 사용하지 않아서 외부수도동파가 일어난 현장을 보여드리고 어떻게 교체가 이루어지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연천 부동전동파 원인
연천 전곡은 경기 북부지역에서도 추운 곳에 속합니다. 그래서 수도배관들이 다른 지역보다는 깊게 매설이 되어있습니다. 현장에 도착을 해보니 이 댁은 지하수를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지하수 펌프가 있으며, 바로 옆에 부동전이 위치해있습니다.
저희에게 상황을 보여주시면서 물을 틀어보셨는데 부동전이 분수처럼 물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부동전(외부수도) 밑바닥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이며, 배관자체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으로확인해 보세요
부동전이 동파된 곳에 가서 보면 많은 분들이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십니다. 우선 부동전은 자체 밸브가 하나씩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수도꼭지를 연결해서 사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여름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겨울에는 사용법을 모르면 얼어버리기 쉽상입니다. 게다가 외부수도다 보니 쉽게 추위에 노출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댁 아주머니도 사용법을 자연스레 여쭤본 잘 모르고 계시더군요. 그걸 단번에 알 수있었던 것은 부동전에 열선을 감아두셨다는 겁니다. 부동전은 사용법만 잘 알면 열선을 감을 필요가 없습니다. 물도 들어있지 않은 배관에 열선을 감아봤자 무슨 소용인가요? 제 말이 이해가 안되신다면,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독자도 부동전의 원리를 잘 모르시는 것입니다.
물론 정말 심각한 추위에는 부동전을 잘 사용해도 땅속배관이 얼어버리면 물이 나오지 않을 수는 있지만 부동전이 동파되지는 않을 겁니다.
특히, 단독주택에 거주하시는 분 가운데서 아직도 사용법을 모르시면 여기를 빨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연천 부동전교체 과정
일반적으로 부동전의 길이는 1m, 1m20cm, 1m50m짜리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1.2m 짜리입니다. 따라서 부동전이 지면위로 얼마나 올라와 있는지를 보면 이번 공사는 얼마나 굴착을 해야하는지 어림잡아 예상이 가능합니다. 물론 기존 부동전의 길이가 저희의 예상을 벗어나기도 합니다.
이번 현장은 수돗가이기 때문에 넓게 굴착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땅속 추위가 아직 물러날려면 멀었기 때문에 굴착을 하는 과정에서 땅이 아직 20cm 정도가 얼어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그 아래로는 지열 덕택에 부드러운 흙이 나왔습니다.
부동전을 교체하면서 아주머니께 사용법을 자세히 설명드렸고, 드디어 땅속을 지나가는 수도배관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원래 수도배관은 절대 억지로 구부리면 안됩니다. 그런데 이전 시공하신 분이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그냥 억지로 구부려서 부동전을 설치했네요.
그러니 배관에도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올바른 수도부속을 사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저희는 정식 부속을 사용해서 올바르게 잘 세워주었습니다.
연천부동전 외부수도 마감작업
교체를 한 후 이제 언상복귀를 해야합니다. 굴착한 흙을 사용해서 다시 메워주고 그 위는 몰탈로 깔끔하게 마무리 합니다. 저희가 시공하는 동안 이댁에서 키우는 개냥이 한 마리가 저희를 지켜보면서 주인만 오면 아주 반겨주네요.
부동전에 다시 수도꼭지를 연결해주고 모든 공정이 비교적 순조롭게 마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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